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스쿨 BACK-END SCHOOL 1기 합격 후기

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1기 모집에 합격했다.
6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5개월 간 백엔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대한민국 정부와 멋쟁이사자처럼에게 감사드린다. 누군가는 해당 교육을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수십 번의 회의를 하고 야근도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그들의 노력에 비해 적은 노력으로 해당 과정에 입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해당 과정은 Python이 아닌 Java 위주의 커리큘럼과 현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택들 위주인 점, 멋쟁이사자처럼이 운영하는 교육 과정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느꼈고 온라인을 통해 교육이 진행된다는 점도 좋았다.

1차로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간단한 서류 절차가 있고, 2차는 코딩테스트와 영상 과제로 진행되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영상 과제에 관해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멋쟁이사자처럼을 이끌어가시는 이두희 대표님은 코딩을 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많은 매체에서 직접 강조를 하셨다. 내가 이 과정을 통해 하려는 건 무엇이고,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어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메타콩즈처럼 NFT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만큼 IT 동향에도 눈과 귀가 밝아야 한다. 

(+ 저는 제 전공인 공간정보공학을 살려 백엔드와 만났을 때 어떠한 시너지가 일어나며, 내가 이 과정을 수료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설득력있게 기술하는데 비중을 가장 크게 두었습니다. 또한, 특히 백엔드 스쿨의 어느 과정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그냥 찔러보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어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7개의 문제 중 3개를 선별해서 Java 언어를 통해 풀이하면 된다. 문제의 선택이 합격에 영향을 주진 않으며, 나는 4,5,6 문제를 풀이했다.

내가 잘났다고 교육받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도 따랐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컸다. 그동안 자소서나 면접, 코딩에 대해 물어보면 시간을 내서 기꺼이 도와준 건국대, 인하대 선배님들과 내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인문학도에서 공학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가 다시 개발 공부를 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는데 도움과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

세상에 그 어떤 일이든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없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남의 도움을 받으며,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고 함께 성과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성장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받은 도움을 평생 동안 갚아나갈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90명의 1기 동기들과 함께 백엔드를 배우고 프로젝트를 하며 성장하는 시간들이 벌써 기대가 된다. 다양한 도메인을 프로젝트로 할 수 있다는 점과 어느 정도 소양을 갖춘 사람들, 열의가 있는 사람들만 선발이 되었기 때문에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자소서나 영상 과제에 대한 질문은 덧글로 남겨주시면 힘 닿는 데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글)

1. 학교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선별 과정에 있어서 학벌은 보지 않습니다만 제 주변에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국숭세단은 나오셨던 거 같아요. 

2.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수업 진도는 빠른 편입니다. 생각보다 수업을 듣지 않는 사람도 있긴 있어요. 해커톤이 좀 힘들어요.

3. 멋사 백엔드 스쿨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배웠습니다. 실력과 열정을 갖춘 겸손하신 분들이 정말 많고 개발 공부를 떠나서 그동안 배웠던 공부와 협업에 대해서도 돌이켜볼 수 있었어요. 

4. 대학교 멋사 동아리랑 달라요. 

5. 학교 병행하는 분들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