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mickbutreal

자취방 청소 꿀팁 본문

etc.

자취방 청소 꿀팁

isshosng 2023. 2. 3. 19:36

대학 진학의 이유로 20살이 되자마자 출가해서 자취를 오래 하기도 했고,
해군에 입대하고 군함에서 복무를 하면서 진짜 청소 하나만큼은 제대로 배우게 되어 (청소를 하루에 3번이나 한다)
이젠 누구 집에 놀러갔을 때 청소가 잘 안 되어 있으면 괜히 불편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본인의 아기자기한 원룸 주 1회 청소 루틴!

1. 무조건 환기가 먼저
사용 제품 : 벨크로 이중방충망

평소에도 밖에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면, 환기를 하는 게 더 좋다. 특히나 청소 때는 환기가 필수인데, 집에 있는 모든 방문과 창문을 열어주면 된다. 참고로 나는 창문의 개수가 4개 이상인 집만 골라서 살았기 때문에 환기가 원활하게 되었다. 나는 환기를 좀 중요시 여겨서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 집에서 살 땐 미세먼지가 극악이거나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창문을 아예 닫지 않았다. 당연히 화장실 문도 계속 열어놨다. 화장실 창문은 작기 때문에 이중 방충망을 해주면 해충이 들어올 염려도 없다.

이런 식으로 창문 겉에 이중 방충망을 설치하면, 해충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2. 청소는 위에서 밑으로
사용 제품 : 다이소 빗자루, 행주
우선적으로 책상과 가구들을 부드러운 빗자루나 먼지털이 같은 거로 먼지를 털거나 행주에 물을 살짝 묻혀 닦아주면 된다.
나는 옷장과 냉장고는 신문지를 한장 올려놓고 1주에 한 번 정도 교체해준다. 습기를 조금이나마 잡아주기도 하고 굳이 먼지를 털거나 닦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전자기기는 물이 묻은 행주로 닦으면 자국이 잘 생기기 때문에 먼지를 털어주기만 하는 게 좋다. pc, 공유기, 멀티탭도 분기에 한 번 꼴로 먼지를 제거해주자.



3. 바닥과 매트릭스 청소하기
사용 제품 : Dyson v6 apsolute pro

본인은 다이슨v8을 쓰다가 가성비 v6로 갈아탔다. 아마 이제 v6는 단종이 된 거 같다. 먼저 침대 매트릭스를 청소해주고 바닥을 청소기로 청소한다. 다이슨 청소기 툴에 마루바닥, 러그, 매트릭스, 좁은 틈 등등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편리하게 필요에 따라 교체해가며 청소한다. 이불 빨래는 2달에 한 번, 베개 시트는 생각날 때마다 한다.

 


4. 젖은 걸레로 바닥 닦기
사용제품 : 3M 마대걸레, 걸레 포


다이소에서 밀대 걸레를 사는 사람들이 진짜 많은데 이건 힘이 정말 약하다. 나는 3M 제품을 쓰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는 편인데 바닥청소는 파는 물티슈형 제품이 훨씬 품질이 좋아서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3M 제품을 사용한다. 바닥 전체를 한 번 닦아주고 침대 밑과 옷장 밑을 닦아준 다음 뒤집어서 현관을 닦아주고 끝낸다.

 

5. 화장실 청소

사용제품 : 바이칸 솔, 유한락스, 수세미

 

화장실 청소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있는데, 락스 원액을 붐무기에 넣어서 뿌리는 거다. 건강에 이로울 게 없으니 그러면 안 된다. 세면대에 물을 반 정도 담아 생수 뚜껑에 담길 만큼만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청소를 하면서 조금씩 추가해주자. 청소하면서 묻어져 나온 세균이 솔에 묻게 되고, 물에 담갔다 빼면서 락스의 항균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화장실용 세제가 정말 많은데 거품이 나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곰팡이를 죽이는 기능에 충실한 락스가 난 제일 좋다. 뭘 써도 상관 없음 (군대에선 치약, 샴푸로 했기 때문). 바이칸 솔은 조금 비싼데 머리카락도 안 끼고 솔의 힘도 좋아서 추천! 솔로 하기 불편한 곳은 수세미로 문질러서 청소하고 있다. 그리고 물로 충~~분히 헹구고 환기를 시켜주자! 그리고 화장실의 모든 제품은 바닥과 닿아서 좋을 게 없다. 아래 사진처럼 선반을 활용하면 화장품 용기에 물때나 곰팡이가 생길 염려도 없어진다.

선반 활용하기





번외) 있으면 좋은 거
1. 공기청정기

사용제품 : 위닉스 원룸용 공기청정기

위) 6개월 동안 사용한 공기청정기 필터 // 아래) 새 필터




2. 옷걸이 봉

사용 제품 : 2단봉, 페브리즈 항균

옷걸이 봉

자주 입는 옷들은 이런 식으로 걸어두면 방이 깔끔해진다. 생각보다 옷장 안에 옷을 넣는 게 번거롭기 때문이다. 외출하고 나면, 페브리즈 항균 제품으로 충분히 뿌려서 걸어 놓으면 방 안에 은은한 향도 퍼지고 옷에서 악취가 나는 걸 방지해준다. 또한, 본인은 핸디형 스팀 다리미를 쓰는데 옷에 난 주름을 펼 때 정말 편하다. 참고로 자주 입는 옷이 아니면 옷걸이가 아니라 개어서 보관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옷걸이를 써야 한다면 코트를 걸어놓는 굵은 옷걸이나 미끄럼 방지가 있는 걸 사용하면 좋다. 

 

3. 세탁망

화장실 환풍기를 세탁망으로 덮어주면 환풍기를 통해 들어오는 벌레(대표적으로 바퀴벌레)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세탁망을 사용해서 세탁을 하면 옷감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나는 양말/속옷/겉옷(중형, 대형) 이렇게 4개를 사용한다. 구멍이 촘촘할수록 옷감을 잘 방어하지만 세정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령껏 사용하면 된다. 

 

 

4. 칫솔 건조기

한국은 대부분 습식 화장실인데, 이름처럼 매우 습하다. 칫솔과 면도기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칫솔 건조기를 사용하면 좋다. 보통 3~4만원 대면 구매할 수 있다.

 

 

5. 자석식 배수구

물이 흐를 때만 열리고 늘 닫혀 있기 때문에 악취나 벌레의 침입으로부터 예방해준다. 

 

 

6. 실내 건조용 세제/섬유유연제

후각은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본인이 빨래 건조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는 악취를 맡기가 쉽지 않다. 미리 예방하자.

 

 

7. 난방텐트

진짜 좋다. 이거 사고 후회하는 사람 1명도 못 봄. 시작이 어렵지 사면 텐트 밖으로 나오기 힘듦.

 

 

8. 제습기

빨래를 널 때 주로 사용하는데 20만원 이하의 제습기로는 빨래로부터의 제습 효과를 기대하기 힘드므로 참고.